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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거 개선 위해 韓-美 항공사 뭉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5:09

수정 2024.04.19 15:09

대한항공,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19일(현지시간) 현지 비영리기관 필리핀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비그나이-마운라드 소셜라이즈드 하우징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19일(현지시간) 현지 비영리기관 필리핀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비그나이-마운라드 소셜라이즈드 하우징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19일 델타항공 임직원들과 현지 비영리기관 필리핀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비그나이-마운라드 소셜라이즈드 하우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 지역에 총 1만3920㎡ 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지역 공무원과 교사, 인근 도시의 공장 근로자 등 현지 거주민 400여가구에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양사 직원들은 주택 건축 부지와 수로 주변 바닥을 다졌다. 또 도로 포장에 필요한 기초 공사 자재를 나르는 등 제반 작업을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라구나 칼라우안, 세부 보홀 등 필리핀 각지에서 해비타트의 주택 건설·보수 활동에 참여해왔다.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집 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델타항공도 1995년부터 해비타트와 함께 주택 건설 및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2018년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뒤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비타트 외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등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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