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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알짜카드 줄었지만...삼성카드 유저 혜택 관심도는 여전히 '활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0 11:00

수정 2024.04.20 11:00

삼성카드 이용자들, 올 1분기 '혜택' 포스팅 수 1위
신한·현대카드 뒤이어
삼성카드 이용자들이 지난 1·4분기 '혜택' 관련 키워드로 가장
삼성카드 이용자들이 지난 1·4분기 '혜택' 관련 키워드로 가장

[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 이용자들이 지난 1·4분기 '혜택' 관련 키워드로 가장 많은 포스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9곳에 대한 이용자들의 '혜택'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삼성카드'가 1위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현대카드가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조직·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비씨카드 △NH농협카드 △우리카드 등이다.

삼성카드는 조사 기간 '혜택' 관련 키워드 포스팅 수 총 485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가 473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으며 현대카드는 4014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롯데카드 3090건, KB국민카드 3003건, 하나카드 1663건, 비씨카드 1584건, NH농협카드 1431건, 우리카드 1173건 순이었다.

지난 3월 한 블로거는 '삼성카드 아이디 온'의 혜택을 분석한 글을 작성했다. 해당 블로거는 이 카드에 대해 "교통, 이동통신, 스트리밍 서비스를 10% 청구할인 해준다"며 "그 중 택시와 알뜰폰에 혜택이 적용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 한 사용자는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쇼핑몰 혜택을 놓치지 말라는 글을 게재하며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시간대별로 일일특가를 진행 중이며, 기본적으로 쿠폰과 할인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이용자는 신한카드에서 나온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추천했다. 이 사용자는 해당 카드에 대해 "카카오페이가 연계돼 추후 삼성페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며 "전월 실적 20만원을 채우면 월 통합할인으로 6000원을 계좌로 캐시백해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네이버카페의 한 유저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에서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카드사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혜택 정보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4분기 전체 카드사의 혜택 정보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까이 감소했다"며 "경기 침체 영향과 고물가로 카드사들이 고객 혜택 및 알짜카드를 줄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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