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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생방서 라디오 하차 심경 "주신 숙제들 잘 안겠다"

뉴스1

입력 2024.04.19 16:16

수정 2024.04.19 16:16

유영재 / 사진=경인방송
유영재 / 사진=경인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유영재는 19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하차 전 마지막 생방송에 DJ로 나선 가운데, 하차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날 유영재는 오후 4시 '라디오쇼' 생방송 시작과 함께 "다음 주부터 제 삶의 달력을 보니깐 월요일에 쉬고 화요일, 수요일 일하고 목요일부터 쉬고 쉬고 쉬고(다)"라며 "저는 한 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것에 대해서 잘해보지 못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다양하게 저에게 주신 숙제들 잘 안고 가서 길이라는 게 하나의 길만 있는 게 아니고 잘 쉬다 보면 다른 길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영재는 "기사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생방송으로 만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그건 그거고 저와 함께 금요일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얘기하면서 들국화의 '행진'을 오프닝곡으로 틀었다.


앞서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 90.7MHz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알렸다. 경인방송에 따르면 '유영재의 라디오쇼'는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면담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불거져 논란이 커졌고 청취자들의 라디오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그러다 선우은숙이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법적으로 유영재의 세 번째 결혼 사실을 인정, 두 사람의 이혼 이슈는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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