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12년 만의 공모 외화채 발행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1조원 이상 자금을 조달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외화채 수요예측을 거쳐 총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LG전자의 달러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2년 2억1500만달러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이후 12년 만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95bp(1bp=0.01%p),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초 제시한 금리인 3년물 135bp, 5년물 150bp보다 각각 40bp 낮아졌다.
최근 글로벌 변동성 확대 등에도 LG전자의 실적 호조와 견고한 재무 안정성이 글로벌 투자기관에게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외화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쓸 계획이다.
5년물인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건물 등을 포함해 친환경 및 소셜 프로젝트에 쓰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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