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새 앨범, 발매 12시간만에 올해 하루 최다 스트리밍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서 비욘세 기록 넘어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서 비욘세 기록 넘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0시에 발매된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앨범이 발매된 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다.
추가된 앨범 'TTPD: 디 앤솔로지'(TTPD: The Anthology)까지 더해 총 3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전날까지 올해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했던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를 뛰어넘었다.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는 발매 첫 주 동안 3억41만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었다.
CNN은 전날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최다로 사전 저장된(pre-saved) 앨범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우리는 자신의 가장 슬픈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적었다.
이후 2시간 뒤에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비밀 더블 앨범"인 'TTPD…'를 깜짝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스위프트의 새 앨범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NYT는 "위대한 시인은 압축하고 다듬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시를 테마로 한 스위프트의 앨범에는 어수선함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위프트 앨범의 가사는 낭만적 사랑의 구원에 거의 유일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앨범의 깊이를 부족하게 하고 약간 밀폐된 느낌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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