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겸 배우 보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보아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영상을 리그램(다른 사람이 올린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댄서들이 보아의 '정말, 없니?'(Emptiness) 안무를 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보아는 해당 영상 초반에 특별 출연했다. 보아는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살짝 미소를 지은 뒤 영상 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이다.
보아는 지난 9일 SNS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이후 11일 만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영상을 공유하며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끈다.
앞서 보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려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그는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본인이 올린 단어의 뜻을 명확히 했다. 이어 7일 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라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팬덤명)"이라고 글을 남겼다.
보아의 갑작스러운 은퇴 암시 글에 팬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가운데, 그간 SNS에 올렸던 게시물들까지 전부 삭제해 걱정을 자아냈다.
보아는 올해 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지난달 26일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를 발표하고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그러나 활동 이후 보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러들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고, 지난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 및 비방, 외모 비하,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등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해 수집해 왔으며, 최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아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 사실, 비방,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한 사실뿐만 아니라, 이러한 악성 글을 토대로 한 가짜뉴스 및 루머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행태를 확인,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으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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