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갑티슈인줄?" 자취방을 영화관으로 만든 IT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06:00

수정 2024.04.23 06:00

LG전자의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LG전자 제공
LG전자의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게 프로젝터라고?"
집을 찾은 지인들이 LG전자의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보고 한 첫 마디다. 가정용 미니 갑티슈와 비슷한 크기(8㎝·13.5㎝·13.5㎝)에 무게도 1.49㎏에 불과하다. 깔끔한 직육면체 모양의 은색 외관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한 남성 지인은 "매우 가벼워 캠핑이나 글램핑에 가지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일주일 간 사용해 본 결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해상도와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이었다.
LG 시네빔 큐브는 4K(3840×2160) UHD 해상도로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해 낸다.

LG 시네빔 큐브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기능을 지원한다. 늦은 저녁 자취방 불을 끄고 벽에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상영하니 뛰어난 색감이 영상의 생동감을 더했다. 해가 떠 있는 오후 2시경, 햇빛이 스며들어올 때는 저녁에 비해 화질은 다소 떨어졌지만 시청에는 무리가 없는 정도였다.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 덕분에 시청 장소를 바꿀 때마다 반듯한 화면으로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똥 손'에 '기계치'로 정평이 난 기자도 전원만 키니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자동으로 만들어져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햇빛이 비치는 상황에서도 LG 시네빔 큐브의 해상도는 우수했다. 기자가 자취방 천장에 빔을 쏴 걸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 댄스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준석 기자
오후 2시 햇빛이 비치는 상황에서도 LG 시네빔 큐브의 해상도는 우수했다. 기자가 자취방 천장에 빔을 쏴 걸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 댄스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준석 기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는, 시청할 때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거치대로 변신한다. 천장에 빔을 쏴 몰입도 넘치는 시청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다 잠들어 스마트폰을 얼굴에 떨구는 불상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LG전자 스마트 TV에 내장된 플랫폼인 웹OS가 내장돼 PC나 스마트폰과의 기기 연동 없이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왓챠 △애플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 시네빔 큐브를 함께 체험한 4명의 지인 가운데 3명은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139만원이라는 가격을 공개하자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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