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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에 "나 살고 싶게 하지마" 오열

뉴스1

입력 2024.04.21 22:05

수정 2024.04.21 22:05

tvN 눈물의 여왕
tvN 눈물의 여왕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기억을 잏는다는 두려움에 오열했다.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4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수술을 앞두고 패닉에 빠졌다.

홍해인이 뇌수술을 받으면 기억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그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추억이 있는 꽃밭을 찾은 후 "살아있다는 건 기억을 연료 삼아서 움직이는 거야, 그 기억이 다 사라지는 거라고, 나한테 이곳이 모르는 풀밭이 되는 거라고, 나로 살았으니까, 나로 죽을래"라고 했다.

홍해인은 무너지는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백현우에게 "나한테 이러지마 자꾸만 살고 싶게 하지 말라고, 내가 널 알아볼 수 없게 된다고, 나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라며 울었다.

하지만 백현우는 "네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면 그때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면 되잖아, 그래서 네가 다시 나를 사랑하고 그러면 되잖아"라고 달랬다.


이어 "네가 나한테 하나도 안 반하고 나를 못 본 척하고 별로라고 그래도 나는 네 옆에 있을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 제발 떠나겠다고 하지마, 불안해 미치겠단 말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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