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틈만 나면,' 유재석이 이광수의 일본 여행 사진에 대해 '사랑 마케팅' 의혹을 제기한다.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 두 사람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만난 적 있지만 2MC로 나서는 것은 '틈만 나면,'이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유재석이 최근 공개된 이광수의 일본 여행 사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 이광수를 당황하게 한다. 먼저 유연석은 이광수의 머리를 부드럽게 만지더니 "이 머리는 파마한 거야? 아니면 그냥 걸레 빤 거 같은 거야?"라고 묻는다. 유연석은 순간 이광수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발견하자 웃음을 참지 못하며 "약간 대걸레 같은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억울해진 이광수는 유재석에게 중재를 요청하며 "형! 이건 형이 얘기해 줘야 하는 거야, 실수한 거잖아"라며 형에게 이르는 화난 동생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유재석은 "네가 행복하면 됐어. 너 일본 사진 찍힌 거 잘 봤어"라고 말해 이광수를 더욱 펄쩍 뛰게 한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아니 그 이야기를 왜 해?"라고 발끈하고, 유재석은 "마케팅 그렇게 하면 다 티나, 그거 사랑 마케팅 아니었어?"라고 밝혀 또다시 이광수를 당황케 한다. 이에 이광수는 "사랑 마케팅이라니?"라면서도 웃음을 놓칠 수 없다는 듯 "사마?"라며 축약어까지 직접 만들어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 유연석은 "애정전선 이상 무"라며 기사 헤드라인까지 밝혀 기승전 '사마'(사랑 마케팅)의 완성을 알린다. 이광수는 양쪽에서 자신을 몰아가는 데 신이 나자 자포자기한 듯 "무슨 그런 마케팅이 다 있어, 그냥 놀러 갔어"라고 혼잣말만 이어갔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광수가 유재석의 독특한 커피 취향을 공개한다. 유연석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자, 이광수가 "형은 '밍숭맹숭' 한 커피를 좋아해"라며 "커피 요만큼, 물 이만큼! 아이들이 김치에 물을 헹군 거 같은 맛"이라고 폭로한 후 유재석의 커피 스타일은 '느낌만 커피'라고 밝혀 또다시 배꼽을 잡게 한다.
제작진은 "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이광수는 유재석과 '전 파트너' 사이이며, 유연석과는 '현 소속사 동료'로 이들의 꼬리 물기 티키타카가 쉴 새 없이 펼쳐져 웃음을 폭발시킬 것"이라며 "바쁜 일상, 잠깐의 여유로 누릴 수 있는 틈새 시간에 찾아갈 이들과의 유쾌한 수다와 이들이 펼치는 몸을 사리지 않는 게임, 이로 인해 받게 될 뜻밖의 행운이 하루의 피로를 날려줄 미소를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틈만 나면,'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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