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정진영이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김지원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4회에서는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아 수술을 거부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설득하기 위해 영상통화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에서 홍해인의 아버지 홍범준으로 분한 그는 백현우(김수현 분)의 노력을 홍해인에게 알려줘 두 사람 사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 홍범준(정진영 분)은 홍해인과의 통화에서, 수술하게 되면 기억을 잃게 된다는 부작용을 내가 숨겨달라 부탁했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아빠가 국내외 모든 병원에 연락을 해봤는데, 다들 백현우(김수현 분)라는 사람과 이미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현우가 너 수술해 줄 병원을 그렇게 찾아낸 거야'라며 현재 찾아낸 유일한 치료 방법의 출처를 설명했다.
본인의 노력에 대해 과시하지 않는 백현우의 성격상, 조력자 홍범준을 통해서나마 그의 노력을 홍해인이 알 수 있게 된 것에 시청자들도 뿌듯해했다.
하지만 14회 후반,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백현우가 독일의 구치소에 갇히게 되며 수술을 마친 홍해인과 또다시 이별하게 되었다. 15회 예고에서 궁지에 몰린 백현우를 구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퀸즈가(家)의 모습이 등장하여 정진영이 다시 한번 '백홍커플'을 위한 오작교로서 사이다 같은 한 방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 21일 방송한 14회에서 21.625%(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현재 tvN 드라마 역대 1위 시청률인 '사랑의 불시착' 16회의 21.683%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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