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엔믹스와 팬클럽명 겹치기 논란…"우려 의견 고려해 재선정할 것"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의 민주(왼쪽부터), 이로하, 원희, 모카, 윤아 2024.3.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아일릿 측이 팬클럽 이름 겹치기 논란에 명칭을 변경한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22일 공식 위버스를 통해 "지난 21일 공개된 팬클럽명은 팬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다양한 후보 중 아일릿과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개 이후 제기된 여러 우려 의견들을 고려해 공식 팬클럽명을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일릿의 새로운 팬클럽명은 재공모 절차 없이 기존 최종 후보 중에서 선정해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클럽명 결정과 관련해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일릿은 지난 21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클럽명을 '릴리'로 결정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그러나 그룹 엔믹스 릴리의 이름과 동일한 팬클럽명으로 논란이 됐고, 이후 아일릿 측은 22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팬클럽명을 '릴리즈'라고 알렸다.

하지만 '릴리즈' 역시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개인 팬클럽명을 일컫는 단어로 알려지면서 결국 아일릿 측은 팬클럽명을 최종 변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