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준호가 김지민의 눈물 연기에 제대로 속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신화 전진, 류이서 부부의 집을 찾은 가운데 연인이자 개그맨 김준호를 속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난소 상태 및 나이 검사를 받고 온 김지민은 "만 나이 39세인데 27세로 나왔어"라고 알려 축하를 받았다. 이에 류이서가 "난소 나이 결과 듣고 뭐라고 할지 너무 궁금하다"라더니 "처음에 약간 속이면 안 되나?"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김준호에게 전화를 걸어 깜짝 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곧바로 김지민이 연락해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준호가 걱정했다. 김지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안 좋게 나온 것 같다, 난소 나이 검사인데"라고 말하면서 눈물 연기에 시동을 걸었다.
김지민이 울먹였다. 김준호가 "왜 그래, 지민아. 울지 말고 얘기해 봐"라며 연신 걱정했다. 그러자 김지민이 "다시 전화할게"라더니 전화를 뚝 끊어 폭소를 안겼다. 김준호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특히 김준호가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게"라며 걱정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김지민이 연기를 이어갔다. "난 많이 나오면 30대 후반까지 예상했는데, 40대 중반이 나온 거야"라는 얘기에 김준호가 "왜 그렇게 나왔지? 너 건강한데?"라면서도 "그러면 40대 중반이니까 나랑 딱 맞네, 내가 50살이니까"라고 위로했다. 이 말에 김지민이 웃었다. 김준호는 "다른 데 가서도 해봐야 해"라는 말로 달랬다.
이내 김지민이 사실대로 고백했다. "사실 정확한 결과는 27살로 나왔어"라고 알렸다. 김준호가 "나 27살 만나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진이 "형 멋있다"라고 말했다. 류이서 역시 "멋있었어"라며 "'내가 갈게' 이 말이 드라마 같았어"라고 거들었다. 김지민은 "아까 온다고 했을 때 좀 감동이었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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