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에서 3072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가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셀린느는 지난 18일 지갑과 카드지갑, 벨트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셀린느의 이번 가격 인상은 별도의 공지 없이 단행됐으며, 지난해에는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가격을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스몰 트리옹프 지갑'은 4.3% 올라 93만원에서 97만원으로 뛰었으며, '플랩 트리옹프 지갑'은 69만원에서 5.4% 오른 73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플랩 트리옹프 카드 지갑의 가격'은 6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약 6.1% 올랐으며, 'CELINE 프린트 트리옹프 캔버스 카드지갑'은 약 4.2% 인상돼 36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뛰었다.
스몰 트리옹프 벨트의 경우 77만원에서 84만원으로 9.1% 인상됐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 셀린느는 계약 종료 후 지난해부터 국내에 직진출했다.
셀린느의 한국 법인 셀린느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072억원으로 전년(501억원) 대비 51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25억원) 대비 580%로 7배 가까이 뛰었다.
한편 셀린느는 지난달 말 일본에서 전 제품의 가격을 5~9% 가량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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