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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지코·개코, 최백호 생일 파티…"내 생일은 음력" 웃음 [N현장]

뉴스1

입력 2024.04.23 23:59

수정 2024.04.23 23:59

사진=KBS
사진=KBS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남성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와 지코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첫 녹화날이 생일인 최백호를 위해 축하 파티를 열었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 첫 녹화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게스트로 데뷔 48년 차 가수 최백호가 출연해 노래 '낭만에 대하여'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코는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니,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하자 최백호는 "이 노래 덕분에 오늘 이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다, 은인 같은 노래"라고 말했다.

이날 가요계 '3대 코' 지코, 개코, 최백호의 만남이 있었다.
최백호는 "개코 씨는 래퍼의 느낌이 있었다, 지코 씨는 트로트 가수 느낌이 있었다"라며 "(지코는) 아주 래퍼 안같고 점잖았다, 괜찮은 청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와 지코는 녹화가 진행된 23일이 생일인 최백호를 위해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약 1600명의 관객은 최백호를 위해 생일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다. 최백호는 "1600명과 생일파티를 한 적은 처음"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된 거고 지금부터는 방송으로 보내지 말라, 음력 생일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백호는 "젊은 시절에는 젊었던 시절 자체가 낭만이다,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게 나이 든 사람의 낭만이다"라고 낭만을 정의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 없이 직접 전국 공연을 순회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백호는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무대에 있을 때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행복하게 노래한다"라고 한 뒤 노래 '바다 끝'을 열창했다.

한편 '더 시즌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잇는 시즌제 음악 프로그램으로 박재범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 AKMU(악동 뮤지션), 이효리가 MC를 거쳐 갔다.
이어 지코가 다섯 번째 MC로 나서는 '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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