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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스틴 공장서 2688명 감원...실적발표 앞두고 주가는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4:21

수정 2024.04.24 04:21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전체 직원의 약 12%인 2688명 감원을 시작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주가는 거래일 기준으로 8일 만에 반등했다. 로이터 뉴스1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전체 직원의 약 12%인 2688명 감원을 시작했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주가는 거래일 기준으로 8일 만에 반등했다. 로이터 뉴스1


테슬라가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전체 직원의 약 12%인 2688명 감원에 들어갔다.

지난주 내부 메모가 공개되며 드러난 '전 세계 인력 10% 넘게 감원'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오스틴 공장에서 2688명이 감원된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공장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캘리포니아주 팰러알토에서 옮긴 본사가 있는 공장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내부 메모에서 전 세계 인력을 10% 넘게 감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스틴 공장은 2022년 4월 문을 연 곳으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한다.

베스트셀러 전기차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모델Y,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스틴 공장은 그러나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공장과 함께 머스크가 '돈 먹는 하마'라고 지칭할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공장으로 전락했다.

모두 신생 공장이어서 안정을 찾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들 두 공장을 '거대한 돈 (태우는) 용광로'라고 표현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부진, 사이버트럭 리콜과 생산 일시 중단, 가격 인하 등 잇단 악재 속에 12일 이후 22일까지 7거래일을 내리 하락했다.

이 7일 동안 낙폭만 18.6%에 이른다.

그러나 23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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