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소 운영...체력측정·개별 맞춤형 운동처방 등 무료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서 건강 관리하세요."
전남도는 도민 모두가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운영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는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평가해 운동 상담과 처방을 해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체력인증기관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목포국제축구센터, 순천문화건강센터 수영장, 동신대 운동처방센터, 곡성군 반다비체육센터, 세한대 복지회관, 목포대 다목적강당, 신안군민체육관에 7개의 체력인증센터가 운영 중이다.
11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방문 예약하면 된다.
체력인증센터에선 신분증 지참 후 운동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 19~64세 성인 기준으로 근력(상대 악력), 근지구력(교차 윗몸 일으키기), 심폐지구력(왕복 오래달리기, 트레드밀, 스텝 중 택 1),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민첩성(왕복 달리기), 순발력(제자리멀리뛰기)을 각각 측정한다. 체력측정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체력 측정 결과에 따라 국가공인 인증서 또는 참가증을 발급받고 운동처방사로부터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칭, 필라테스 등 다양한 체력증진교실도 전 과정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만9000여명이 도내에서 체력 측정을 받았다.
아울러 체력인증센터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 적립 기준에 따라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를 적립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는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체력 측정은 1회당 3000 포인트(연 2회 지급), 체력증진교실 참여는 1회당 1000 포인트(연 40회 지급)가 적립된다. 적립된 인센티브는 제로페이 앱인 '지맵'에서 스포츠 상품권으로 교환해 전국 체육시설, 체육용품 판매점, 약국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인중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따스한 봄철에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가까운 체력인증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처방받길 추천한다"면서 "도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력인증센터에서 제공하는 체력측정, 체력증진교실 신청이나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적립 기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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