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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업 강국 달성 목표" 한국건강산업협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5:11

수정 2024.04.24 15:11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 주제 발표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한 건강산업 강국 달성 목표
한국건강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산업협회 제공
한국건강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강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산업협회는 지난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공동연구·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한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사업으로써 건강산업 강국 달성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 병원장,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문진석 한의학연구원 부장, 최형일 한국뇌건강협회 의장,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등 각 분야에서 검증된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BIG사업단과 한국뇌건강협회가 주관하고 필한방병원과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가 후원한 학술세미나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 교수이자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엘비스(LVIS) 창업자인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 및 강민구 대전광역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뉴로매치’는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뉴로매치는 환자의 뇌를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해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치료약물개발·의료기기·IT 등 많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뇌질환의 진단, 치료가 시스템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강민구 과장은 바이오 기업 육성 및 투자,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총괄 책임자다.
지난해 1월 신설된 바이오헬스산업과 책임자로서 대전광역시 산(産)·학(學)·연(硏)·병(病)이 서로 협업해 성장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과장은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필두로 한 대덕연구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벤처를 보유한 도시이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자리한 곳으로 건강산업의 메카로 자리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산·학·연·병의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는 한국건강산업협회가 대전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제필 한국건강산업협회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된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유망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과 협회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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