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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인천 송도에 글로벌지놈센터 착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4:55

수정 2024.04.24 14:55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아시아 최대 규모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구축
유전체 분석시설 입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산업구조 고도화 기대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글로벌지놈센터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착공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글로벌지놈센터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착공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지놈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1필지(송도동 210의 2)에 연면적 약 1만8000㎡,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기존의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크로젠 지놈센터는 송도 글로벌지놈센터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된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 산업 구조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의 역량을 갖고 있는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153개국, 1만8000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와 함께 마크로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규제특례 1호 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전자 검사 실증특례 연구를 진행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송도국제도시 생활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개인 유전자 분석 검사 실증 연구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마크로젠이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 산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하는 등 상호 윈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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