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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비엔날레, 도시브랜드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7:36

수정 2024.04.24 17:36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 설치, '5월 민중축제'도 창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은 구성과 운영 방식을 마련해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 설치 추진 계획도 밝혔다.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완공되면 기존 비엔날레전시관을 파빌리온 상설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엔날레 대표 작품을 구매하거나 기증받아 '상설관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페어도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디자인비엔날레를 광주비엔날레재단으로 이관하고, 디자인진흥원은 본연의 역할인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에 전념하도록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디자인진흥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트페어는 행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매년 주관단체를 공모해 운영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특히 '5월 민중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80년 5월 이후 민주화를 향한 민중의 에너지가 문화예술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민중'이라는 고유 단어가 만들어진 만큼 광주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민중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광주의 정체성인 5·18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라는 확신에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광주의 대표 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5월 민중축제를 광주를 상징하는 축제로 육성해 광주에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이를 산업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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