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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다음달 1일 부산서 개막…중소·소상공인 제품 최대 90% 할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5:22

수정 2024.04.25 15:22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월 동행 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월 동행 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과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

첫 행사인 5월은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 주간'에 맞춰 가족과 함께하며,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고,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전국 곳곳 행사와 연계

구체적으로 올해 동행축제는 지역경제·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곳곳의 행사와 연계된다.
△이천 도자기축제 △보성 다향대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남원 춘향제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 등 전국 50곳의 지역축제,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오는 1일 개최된다. '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

알찬 제품도 50~90% 특가로

이번 동행축제에서는 알찬 제품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곳과는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또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온·오프라인(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

구매 지원 위해 카드 할인 제공

구매 지원을 위한 카드 할인도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안부와 카드사(신한·농협·우리·삼성·현대 등 5개사)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에도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000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행하는 행사취지를 살려 축제 홍보모델을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중소·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 대학생 서포터즈 21명과 'K-글로벌 특파원' 50명을 운영해 개막식과 지역 특별행사 등에 방문하고, 동행제품도 직접 사용해 보는 등 젊은 층의 시선으로 축제 전반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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