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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 걱정마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9:12

수정 2024.04.25 19:12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24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지난달 문을 연 센터는 해운대백병원 6층에 위치한다. 산모·태아 집중치료실(8개 병상)과 분만실(14개 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21개 병상), 수술실, 신생아소생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으나 보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병·의원과 긴밀한 연계로 권역 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내부에는 산모 수술실과 신생아소생실을 구축, 태아 수술부터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신생아 관리까지 안전성을 높였다.
태아집중감시장치를 비롯해 초음파장비, 신생아를 위한 유아 가온 진료대 등 최신 의료장비도 추가로 도입해 최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과와 신생아과,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 산부인과 조현진 교수는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종류의 태아 치료와 산모 치료가 가능한 센터"라며 "낮은 수가와 높은 위험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필수의료를 위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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