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민 대표가 입은 옷이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검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에 북받쳐 욕을 하는가 하면 눈물도 보였다. 해당 기자회견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민 대표의 의상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민 대표는 LA 다저스팀 로고가 박힌 파란색 야구모자를 쓰고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를 바로 찾아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서클 투 서치’ 기능 덕분이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홈버튼을 잠시 누른 뒤 민 대표가 착용한 옷 위에 손을 갖다대면 민 대표의 옷 정보가 바로 검색되기 때문이다. 기존 '구글 렌즈'를 확장해 사용성과 검색 경험을 향상한 것으로, 따로 구글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일본 패션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8800엔, 한화로 약 7만8000원이다.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리그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6브랜드’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다. 국내 쇼핑몰에서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두 제품은 브랜드 공식 사이트와 국내 쇼핑몰 등에서 모두 품절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티셔츠 전 사이즈와 모자 해당 색상 제품이 ‘재고 없음’(Out of Stock)으로 표기된 상품 페이지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