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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이치시티가 장중 강세다. 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 5분 현재 에이치시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0%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통신법 2장의 적용을 받는 서비스로 재분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CC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외국 정부 소유의 기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앞서 FCC는 통신법 214조에 따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4개의 중국 정부 소유 통신사의 미국 내 운영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또 국가 안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2022년 규정 개정을 통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ZTE 제품의 미국 내 판매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을 시험 인증하는 '온고 얼라이언스(OnGo Alliance)'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회사로 관심을 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해 해당 자격 획득 소식을 밝히고 "CBRS 대역을 사용하는 기기에 대한 FCC 인증을 국내에서 직접 시험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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