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식교육 30주년 기념, 해외기업이 우수인재 화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일본 관광 업체가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 30주년을 기념, 해외 기업이 우수인재에 화답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면세점 전문 기업인 ㈜JTC 구철모 대표가 26일 직접 복현캠퍼스를 방문, 호텔항공관광과에 장학금 10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가진 장학금 기탁식에는 구 대표, 박종백 부총장과 호텔항공관광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현지 기업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한일 산학 교류 증진을 모색하는 협의도 진행됐다.
박 부총장은 "영진전문대가 추진해 온 주문식교육이 올해로 30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았는데 해외 기업이 주문식교육에 보답하는 장학금을 기탁해 와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제 주문식교육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에듀'의 새 길을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JTC는 구 대표가 설립한 일본 내 면세점 전문 기업으로 현재 도쿄를 포함 일본 전국에 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 코스닥에도 상장한 중견 기업이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이 회사와 주문식교육을 추진, 졸업생들을 꾸준히 일본에 진출시켜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만 100여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고, 이들 중 다수는 도쿄 내 지점장을 포함 관리자로 성장하는 등 한일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
구 대표는 "영진전문대로부터 그동안 꾸준하게 일본 현지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공급받아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과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보다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며 영진전문대와 더욱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올해 발표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을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시키는 압도적인 성과로 전국 2∙4제 대학 중 해외취업 전국 1위에 올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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