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윤석열·이재명 뒷걸음치게 하겠다"
허은아 "개혁 완수..대통령 만들겠다"
허은아 "개혁 완수..대통령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이기인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6일 나란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마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젊음은 특권이 아니다. 그러나 새로움은 저력"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그랬다. 완전히 다른 발상, 다른 태도, 완전히 다른 정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을 흔들고 정치의 문법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대표 이기인은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하겠다"며 "이준석, 이주영, 천하람(당선인)과 함께 이기인이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횡포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가 이재명 저격수라는 과분한 별명을 얻었던 것처럼 이재명 대표와 강성 지지자들의 린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당원 여러분이 그렇게 용기 내 주신 것처럼, 하늘 아래 부끄럼 없고, 어떠한 위협과 탄압에도 당당한 당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이 최고위원은 △20만 당원 정당 △자유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되어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함께 동탄에서 만든 기적을 전국에서 이루겠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천아용인의 '아' 허은아,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6만 당원을 모두 만나뵙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천아용인'으로 각각 청년 최고위원과 최고위원직에 도전했었다. 당시 원팀이었던 두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자로 맞붙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지방의원 1호 탈당자'로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전성균 화성시의원도 앞서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어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내달 3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연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자는 다음 달 19일이다. 이원욱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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