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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허은아 나란히 개혁신당 대표 출마..'천아용인' 원팀에서 경쟁자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8:47

수정 2024.04.26 18:47

이기인 "윤석열·이재명 뒷걸음치게 하겠다"
허은아 "개혁 완수..대통령 만들겠다"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하는 이기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29 xanadu@yna.co.kr (끝)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하는 이기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29 xanadu@yna.co.kr (끝)

허은아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경선 서대문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서울본부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2024.3.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허은아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이경선 서대문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서울본부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2024.3.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기인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6일 나란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마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뒷걸음질 치게 만드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젊음은 특권이 아니다. 그러나 새로움은 저력"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그랬다. 완전히 다른 발상, 다른 태도, 완전히 다른 정치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을 흔들고 정치의 문법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대표 이기인은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하겠다"며 "이준석, 이주영, 천하람(당선인)과 함께 이기인이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횡포를 두려워하지 않고, 제가 이재명 저격수라는 과분한 별명을 얻었던 것처럼 이재명 대표와 강성 지지자들의 린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당원 여러분이 그렇게 용기 내 주신 것처럼, 하늘 아래 부끄럼 없고, 어떠한 위협과 탄압에도 당당한 당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이 최고위원은 △20만 당원 정당 △자유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되어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함께 동탄에서 만든 기적을 전국에서 이루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지도부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최고위원, 이기인 최고위원, 이준석 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 허은아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지도부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최고위원, 이기인 최고위원, 이준석 대표, 김용남 정책위의장, 허은아 최고위원, 김철근 사무총장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천아용인의 '아' 허은아,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아, 이제는 개혁신당 당 대표로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올려놓고,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6만 당원을 모두 만나뵙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천아용인'으로 각각 청년 최고위원과 최고위원직에 도전했었다. 당시 원팀이었던 두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자로 맞붙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지방의원 1호 탈당자'로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전성균 화성시의원도 앞서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시의원은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어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내달 3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연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자는 다음 달 19일이다.
이원욱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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