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까지 1570명 모집...자립 위한 자산 형성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원금 두 배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오는 5월 3일까지 '2024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 적격 심사를 거쳐 7월까지 157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립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시작됐다.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하면, 도와 시·군에서 매월 10만원씩 지원해 만기 시 원금의 두 배(최대 720만원)와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6073명이 참여한 가운데 3399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247억여원을 수령했으며, 주거비, 취·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에 유용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대상은 1979년~2005년생 청년으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어야 한다.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근로 경력이 있는 노동자나 사업자이면서 가구소득인정액 120%(1인 가구 기준 267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와 시·군 누리집 사업공고를 확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열심히 일하는 청년의 자립과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시행해 청년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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