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난임부부·수도권 향우 대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임산부·난임부부·수도권 향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급업체 선정, 대상자 신청 및 선정, 주문시스템 구축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먼저, '임산부 꾸러미 지원 사업'은 13억원을 들여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 2796명에게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제공한다.
'난임부부 꾸러미 지원 사업'은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을 원하는 난임부부 3000명을 대상으로 14억원을 투입해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 전남도 자체 신규 사업이다.
'수도권 향우 꾸러미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향우 1000명을 대상으로 5억원을 들여 1인당 연 50만원(자부담 25만원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제공한다.
대상자 선정이 완료된 임산부를 제외하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신청을 바라는 난임부부는 거주지 시·군 보건소에서 시술비 신청 시 방문·팩스·이메일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 향우는 주민등록등본 및 출생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고향(출생지) 시·군(친환경농업과)에 방문·팩스·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전용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3만원 이상 주문해 각 가정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대상자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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