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과 태백의 27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도내 곳곳에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은 영서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다. '역대급' 4월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도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정선의 기온이 30.9도를 기록하며 4월 중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극값은 지난 13일 30.3도였다.
태백도 동시간대 기준 28.4도로 4월 중 최고 극값을 6년 만에 다시 썼다. 2018년 4월 21일 28.4도 이후 가장 높은 4월 최고 기온이었다.
올 들어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도 있다.
강원 산간에선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백과 삼척 신기(29.8도), 평창 대관령(26.1도)이 연중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
영동지역에선 동시간대 기준 강릉(29.2도), 양양(27.3도) 등이 연중 최고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낮 기온도 영서를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나,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 습도가 낮아져 그늘진 곳의 체감 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