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과 공동의장
한국인 중 유일...사우디와 사업관계 강화
아람코 사장 및 머스크 의장과 별도로 만나
한국인 중 유일...사우디와 사업관계 강화
아람코 사장 및 머스크 의장과 별도로 만나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2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회의 공동의장으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대런 우즈 엑슨모빌 회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사우디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맞춘 지속가능 발전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정기선 부회장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및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HD현대는 사우디와 합작 조선소 건립, 블루암모니아 개발·보급 협력 및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네옴시티 관련 전력기기 및 건설장비 공급 등 오랜 사업관계를 이어왔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의 정기포럼과 특별 행사들이 개최되며, 세계경제포럼 측과 각국 정부가 협력해 만든 특별회의가 부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번 특별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을 논의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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