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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위기 극복 기술 보유 기업에 실증사업 기회 제공

뉴시스

입력 2024.04.29 06:02

수정 2024.04.29 06:02

2억 주는 '예산지원형', 실증장소 주는 '기회제공형'
[서울=뉴시스]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실증사업 포스터.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실증사업 포스터.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아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7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10일에는 탄소 포집 관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건축, 수송, 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적응(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이다.

시제품 제작과 실용화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최대 2억원이 주어지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장소만 제공되는 기회제공형으로 구분된다.

예산지원형의 경우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응모해야 한다. 시는 내부 수요 조사를 통해 복합모듈(태양광·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융합시스템 개발,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한 탄소포집(CCUS) 기술,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윈도우 필름 개발 등을 과제로 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공공기관에서 최대 1년 간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력을 보완한다. 시는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친 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하고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혁신기술 개발과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 기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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