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소찬휘 "댄스가수로 데뷔 후, 록 선후배들에게 '변절자'라고 불려"

뉴스1

입력 2024.04.29 08:51

수정 2024.04.29 08:51

채널S·E채널 '놀던언니2'
채널S·E채널 '놀던언니2'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소찬휘가 록을 향한 열망을 뒤로하고 댄스 가수로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8회에서는 전 국민을 노래방 로커로 만든 '티어스'(Tears)의 주인공 소찬휘가 출연해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와 함께 게릴라 미니 록 콘서트를 여는 현장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 속 콘서트에서 언니들은 각기 다른 개성의 록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부터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까지 한국 록 음악사를 수놓은 명곡들을 언니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특히 초아는 '무대에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늘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 '불통 트라우마'를 깨부쉈다는 후문이다.


이영현 역시, 무대 울렁증으로 공연 직전까지 초초해 했지만 언니들의 응원 속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무대가 끝난 뒤 이영현은 벅찬 감정에 눈물을 쏟았고, 이지혜는 두려움을 극복한 이영현의 모습에 함께 울컥했다. 마지막 주자로 등판한 소찬휘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후, 뒤풀이 회식에서 소찬휘는 "1996년 솔로 가수 데뷔에 앞서 1988년 기타리스트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여성 메탈밴드 이브(EVE)로 활동했던 옛 추억에 잠겼다. 또한 시대별 활동 가수들의 계보를 읊으며 록의 역사를 되짚어 보던 중, 갑자기 소찬휘는 "나이는 먹어가는데 록으로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라며 결국 댄스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록 선후배들 중에는 날 '변절자'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라고 셀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