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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미국 LA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11:29

수정 2024.04.29 11:29

SL재단과 자문계약 체결..2025년 개원 목표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연합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미국 SL재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문 계약 체결은 2023년 7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추진해 온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사업’의 일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인력, 장비, 시스템, 교육 등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전방위적 자문과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SL재단 박도원 회장, 로고스선교회 박인덕 부회장, 정상교 대표, 조중행 박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검진센터의 성공적 설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한국에서 치료와 정밀검진을 원할 경우 서울대병원그룹과 연계하는 진료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계약을 맺은 SL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LA 세리토스(Cerritos) 지역에 대형 건물을 인수했으며, 이를 약 4000㎡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개원 목표는 2025년으로, 내년이면 LA 지역 한인들이 미국 현지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 한국형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세계 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 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미국에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도원 SL재단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미국에 처음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인들이 뛰어난 의술을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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