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결과 및 평가의견 담긴 보고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24년 사회적가치지표(SVI·Social Value Index) 측정기업 1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상시 모집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총 3차에 걸쳐 측정기업을 모집하며 사회적기업에 제한해 측정할 방침이다.
SVI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적 성과 및 혁신성과를 종합적,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도구로서 총 14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2017년 공표된 이후 매년 측정기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측정에 참여한 기업은 지표별 측정 결과와 평가의견 등이 담긴 측정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기업의 경영개선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 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다양한 공공·민간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탁월·우수기업 명단은 지자체에도 안내돼 홍보에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분야별 일자리 참여자 매칭 지원 및 월 임금 지급을 지원하는 미래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SVI 탁월·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에 서류심사 가점을 주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사업의 경우 SVI 탁월·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미래유망기업유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 게시 내용을 참고해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사회적 가치측정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국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만큼 진흥원은 앞으로도 SVI 측정 전문성을 높이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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