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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늘고 손보사 줄고"...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적자 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8:40

수정 2024.04.30 08:40

'2023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점포에서 지난해 당기순손실 1590만 달러를 시현하며 적자 전환했다. 생보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60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90만 달러 늘었는데 손보사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7620만 달러로 1억6630만 달러나 줄어들며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11개 보험회사가 11개국에서 4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손보업) 및 일본(부동산임대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해외점포는 전년 말 대비 2개 증가했다.


전년 1억2250만 달러 이익을 냈던 것에 비해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15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생보사 이익이 보험영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6.1% 증가한 반면 손보사는 대형 자연재해 사고로 인한 손해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3년 말 자산은 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말(63억3000만 달러) 대비 1억10000만 달러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부채(34억4000만 달러)가 3억4000만 달러 감소했고 자본(30억 달러)은 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후변화, 경기변동 등에 따라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보험회사는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해외점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보험회사의 해외 신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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