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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1 12:47

수정 2024.05.01 12:47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11일 동안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의 매출 기대치와 방문객 목표를 오픈 3일만에 이미 달성했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라는 리쥬란의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고 보고 있다."
1일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이사(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성과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은 지난 4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리쥬란이 처음으로 진행한 팝업 행사임에도 매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 이틀째에는 리쥬란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차예련과 주상욱이 직접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의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번 팝업스토어가 이른바 '대박'을 쳤다는 분석이다. 리쥬란 팝업스토어에서는 159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하루 10명 한정 79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현장체험을 통해 파마리서치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기석 대표는 의료기기 제조 기반의 파마리서치에서 신성상 사업으로 코스메틱 부문을 론칭할 때부터 이를 담당했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만의 연어 유래 DNA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틱 브랜드다. 론칭 이후 '듀얼 이펙트 앰플', '턴오버 앰플' 등 앰플 제품에서 베스트 셀러가 등장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결과, 2017년 화장품 론칭 불과 7년만에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은 의료기기 분야와 함께 주요 핵심 사업부문으로 급성장했다.

강 대표는 "파마리서치는 원래 의료기기 기반 회사인데 코스메틱 매출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올라섰다"면서 "이에 코스메틱 사업에 대한 내부의 기대도 커지면서 팝업스토어를 시작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찾다가 롯데월드몰과 협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단독 기획세트도 높은 매출을 이끌고 있다. 신제품 '트리플 래디언스 앰플'과 베스트셀러 앰플로 구성한 세트를 특별가에 판매하고 있어서다. 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리쥬란 포토존',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하면서 롯데월드몰 내 해당 팝업존에서 역대 팝업스토어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쥬란 팝업스토어는 파마리서치가 코스메틱 사업을 본격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홈쇼핑으로 시작해 오프라인 채널로는 올리브영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그에 걸맞는 브랜딩 활동과 유통 채널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 대표는 "리쥬란 코스메틱의 유통 채널을 국내외 적으로 확장하려는 시기에 팝업을 진행했는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는 6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최근 해외 뷰티시장에서도 성장세를 확인한만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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