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우리들병원, 척추관 협착증 최신 치료 ‘척추 인대재건술’ 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4:51

수정 2024.04.30 14:51

4월 20일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지난 20일 경주 블루원 리조트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제공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지난 20일 경주 블루원 리조트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지난 20일 경주 블루원 리조트 그랜드볼륨에서 최신 척추 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제8회 스파인헬스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월 30일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척추 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이 20여년 동안 개발·발전시켜 온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의 핵심 기술, 임상 증례,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하고, 고난도 척추 희귀질환에 속하는 후종인대골화증(OPLL)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이날 학회에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박찬홍 스파인헬스학회장, 신상하 청담 우리들병원장, 백운기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 황병욱 부산 우리들병원장, 박상준 부산동래 우리들병원장 등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학회 관계자, 해외 의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사못 고정 없이 최소침습 무수혈 방식의 연성안정술 ‘척추 인대재건술’은 초고령, 다분절 협착, 재수술 등 고난도 척추관 협착증에 확장 적용되면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해 왔다. 척추 뼈 사이로 정중앙 접근하기 때문에 척추 디스크, 척추 관절, 척추 후궁뼈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3~5cm 최소절개로 척추관을 좁히는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제거해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특수 인공인대로 묶어 척추 뼈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화한다. 국산화에 성공한 SH(Sagittal Horizontal) 인공인대는 식약처 공인과 특허를 취득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에 협착증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 단순감압술이나 골융합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치료효과는 뛰어나다. 단순감압술은 초기 협착증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 척추 불안정증, 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협착증의 특성상 안정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높다.

또 골융합술은 나사못과 철심을 넣어 강제적 고정시키는 수술법으로 수술후 회복이 더디고 위아래 인접한 뼈 부위에 부담이 가중돼 이차적 퇴행 질환을 가속시킬 수 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출혈이 적어 수혈이 필요 없고, 척추뼈를 나사못으로 강제적으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고 돌리는 정상적인 움직임에 전혀 제약이 없다. 뼈를 건드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한 번의 수술로 신경 감압과 척추 안정화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2000년대 초부터 SCI급 국제학술지 'SPINE'같은 세계적 권위의 저널에 척추 인대재건술의 안정성과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정상 조직을 훼손하는 수술 없이도 최소절개 원인 치료법이 알려져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걷기, 통증 없는 삶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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