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부터 건면까지, 변화구 계속"…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을 연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쿡존과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 조리 중 하나를 선택해 짜파게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문조리는 마라짜파게티, 토핑짜파게티, 짜파게티볶음밥 등 기존에 미리 준비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농심의 다른 라면 제품인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된다. 원하는 면의 익힘, 맵기 등을 선택한 뒤 조리기기를 이용해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짜장=검은색? 붉은 짜장도 있다" 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짜장 라면을 넘어 '상온 밀키트 자장면'이라는 새로운 요리면 시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출시 1년 반 만인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점유율 3%, 23개 품목 중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소스'다. 사천자장면은 흔히 짜장면 하면 떠올리는 검정색 춘장 대신 붉은 두반장을 사용했다.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요인으로 꼽혔던 면 형태인 요자이멘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앞선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사천요리를 집중공략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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