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30일 김창년 주 첸나이 총영사를 초청해 인도 남부 지역의 경제 현황과 전망, 우리 기업 진출환경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동아시아 통상과장, 통상투자 진흥과장 등을 거친 경제 외교 전문가로 꼽힌다.
첸나이는 벵골만과 접한 인도 남부의 주요 도시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1990년대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장 설립과 제품 생산을 시작한 지역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베트남∙싱가포르 대사 등 동남아시아 주한 대사들의 태평양 방문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인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태평양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약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 총영사는 "인도는 이미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고, 1위의 인구 대국인 만큼 한국과 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 기업의 인도 투자는 전체 해외 직접투자의 1% 수준으로, 주로 제조업에 집중돼 왔으나 향후 IT 등 첨단 분야에서 인도 남부지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태평양은 최근 국제정세의 변화 등과 맞물려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더 많은 국내기업이 진출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사정을 고려한 정확하고 신속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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