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개발자 행사, Microsoft AI Tour in Seoul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고 혁신적 사고를 촉진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Microsoft AI Tour in Seoul’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AI 개발 생태계, MS의 역할은
Microsoft AI Tour는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MS의 개발자 행사로,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앱 격차' 문제 속, 생태계 강화와 해법 마련을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
MS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앱 개발이 필수적인 분야의 개발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AI 구축 비용 증가, 데이터 보안 강화 요구, AI 통합에 대한 필요성 확대로 인해 개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앱 격차’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개발자들의 생성형AI 관심도는 커진 반면, 정확성과 책임 있는 사용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데이터 보안 강화 요구, AI 통합 필요성 확대로 인해 개발자들의 부담이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앱 격차' 문제가 이어지면서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MS의 판단이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개발 플랫폼,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AI 앱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한셀만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차세대 개발자를 위한 AI' 주제의 키노트에서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MS의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도구를 사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떤 배경을 가진 개발자든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AI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도 "AI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의 중요한 변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개발자들이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 AI 기술로 효율성↑
MS의 AI 기술을 활용해 AI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도 공개됐다. 에어 인디아는 각 부서 시스템에 M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운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항공편 성능과 지연, 날씨 등의 운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 분석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H&A본부는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찾다(CHATDA)' 도입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파악 가능해졌다.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MS 애저, 오픈AI 서비스 활용하면서 데이터 탐색, 가공 분석 시간도 평균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한 '메뉴뚝딱AI'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PTU를 도입하면서 사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렐루게임즈의 경우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개발 중인데, 대형언어모델(LLM)의 API를 70% 이상 사용해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여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