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中 제조·서비스업 두달 연속 경기 확장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8:37

수정 2024.04.30 18:37

4월 제조업 PMI 50.4 예상치 상회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이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30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4월,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인 50을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뒤 4월에도 50.4를 기록해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게 된 것이다. 이 수치는 전달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이지만, 외신들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50.3 보다 약간 높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를 기록했다. 그러다 그 뒤 49.5(10월), 49.4(11월), 49.0(12월), 49.2(2024년 1월), 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보다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3(전월 대비 0.8 하락), 중형기업 PMI는 50.7(0.1 상승), 소형기업 PMI는 전달과 같은 50.3으로 모두 기준치를 넘어섰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생산 지수(52.9, 전월 대비 0.7 상승)와 신규 주문 지수(51.1, 전월 대비 1.9 하락), 납품 지수(50.4, 전월 대비 0.2 하락)는 모두 기준치 50을 넘겼다, 그러나 원자재 재고 지수(48.1, 전월과 같음)와 종업원 지수(48.0, 전월 대비 0.1 하락)는 상승세에도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올해 4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 1.8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3월 58.2로 정점을 찍은 뒤 56.4(4월), 54.5(5월), 53.2(6월), 51.5(7월), 51.0(8월)으로 줄곧 하락세였다가 9월 51.7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jun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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