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무생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상반된 두 얼굴을 드러냈다.
이무생은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의 반전 악역 차성재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지배종' 온산 역으로 바통 터치하면서 다채로운 캐릭터 열연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무생의 탁월한 연기력이 담긴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은 180도 다른 온도 차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는 분노를 부르는 '하이드'의 악랄한 빌런 차성재부터 이성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지배종'의 BF 연구소장 온산까지 능수능란한 연기 변주를 펼치고 있다.
'하이드' 차성재는 거액의 돈과 야망에 눈이 멀어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랄하고 광기 어린 인물로 자상하고 다정한 가장의 모습에서 한순간에 돌변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극과 극 반전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력과 매끄러운 완급조절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이무생의 얼굴이 소름 끼치게 한다. 번뜩이는 눈빛과 냉정한 표정, 차분한 보이스로 내뱉는 뻔뻔한 말투는 시청자에게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배종'에서는 '하이드'와는 또 다른 이무생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무생이 분한 온산 역은 BF 연구소의 핵심 멤버이자 윤자유(한효주 분)의 최측근인 동시에 그를 진심으로 아끼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
이무생은 온산의 차갑고 이성적인 면모를 특유의 차분한 표정과 분위기로 표현해 똑똑하고 지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악역 연기부터 지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변신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무생이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