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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필리핀 1호점 오픈 후 매일 1200명 방문..연내 3호점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09:13

수정 2024.05.02 09:13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마닐라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 ‘몰 오브 아시아점’에 현지 소비자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1호점 ‘몰 오브 아시아점’에 현지 소비자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문을 연 필리핀 1호점에 일 평균 1200여명이 방문, 3000개 이상의 빵과 케이크가 팔리며 순항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픈한 필리핀 1호점은 동남아 진출 국가 출점 전략인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현지인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연내 필리핀 3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포지셔닝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필리핀에서도 이러한 브랜드 파워와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잘 아는 유력기업인 ‘버자야 푸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다.

또한, 현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필리핀 국민빵으로 불리는 ‘엔사이마다(버터 크림, 설탕과 치즈를 빵 위에 듬뿍 얹은 디저트)를 파리바게뜨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필리핀 한정판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를 선보여 연일 완판되고 있다.
한국의 인기 제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테디셀러인 ‘실키롤케익’도 현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호점은 동남아시아 특유의 몰링(대형쇼핑몰에서 쇼핑, 외식을 즐기는 것) 문화에 맞게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카페 분위기의 좌석을 제공하고, 테이크아웃 편의를 더한 키오스크를 별도 운영하는 등 현지 문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12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10년 넘도록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오며 축적해온 경쟁력과 노하우로 필리핀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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