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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주연합 합당 의결...총 171석 '단독 과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1:38

수정 2024.05.02 11:38

민주, 민주연합 흡수 합당 최종 결정
22대 국회서 171석 확보...원내 1당
김남국은 당원자격심사위 거쳐 복당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왼쪽 네 번째), 백승아(오른쪽 네 번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영덕(왼쪽 네 번째), 백승아(오른쪽 네 번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흡수 합당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연합의 민주당·시민사회 몫 10명이 합류하며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총 171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합당 의결 및 합당 방식 결정, 관련 강령·당헌·당규 채택 등을 의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주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께서 승리하셨다"며 "민주당의 승리는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상을 줬다기보다는 국민이 심판한 결과라는 측면이 매우 크고, 우리에겐 상이 아니라 책임을 부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표는 "국민들의 삶이 참으로 어렵다. 객관적 상황이 변한 것이 없고 정부 여당의 태도 역시 이번 선거 결과로 크게 바뀌는 것 같지 않다"며 "이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조차도 그 심각성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만큼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제 앞으로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하나의 몸이 됐다. 더 강하게, 더 크게 변신하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부여하신 큰 책임을 최대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덕 더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합당은 단순한 정당 간 인적, 물적 결합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번 합당으로 더민주연합은 우리 사회의 범민주 개혁세력의 농축된 연대의 힘까지 받아안고 더 강하고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당으로 김남국 의원도 민주당에 복당하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코인 논란을 빚으며 민주당을 탈당했으나, 올해 초 더민주연합에 합류했다.

김 의원은 승계 당원으로 간주, 민주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거쳐 입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합당 절차에 따라 승계 당원 모두에 대해서는 심사 자격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당원이 되기 위해 예외는 없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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