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7.8% 늘어난 76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별도 한미약품의 국내 원외처방 및 해외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계절성이 반영된 북경한미의 실적이 연결기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품목인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는 장기 처방되는 만성질환 의약품으로 의료 파업의 영향이 적으며, 근거 기반 마케팅에 힘입어 각각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중국 내 작년 하반기 폐렴 및 1·4분기 독감의 유행으로 1분기 계절성이 더욱 뚜렷해진 양상을 보였다. 그는 "한미약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9.3% 늘어난 1조 6300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59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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