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 정상회의 '흥행실패' 외신보도에
"초청 인사들 중 절반 이미 참석 확정"
1차 정상회의 준하는 참석규모 예고도
블레츨리 선언보다 진전된 결과물 준비 중
"안전하면서도 혁신 혜택 공유 논의"
"초청 인사들 중 절반 이미 참석 확정"
1차 정상회의 준하는 참석규모 예고도
블레츨리 선언보다 진전된 결과물 준비 중
"안전하면서도 혁신 혜택 공유 논의"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2일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에 주요국과 업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불참한다는 외신 보도에 반박했다. 큰 성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비난에도 지난해 첫 회의 때 채택된 블레츨리 선언보다 더 진전된 결과물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과 각료세션, 포럼 참석명단은 외교결례가 될 수 있어 미리 밝힐 순 없지만 대거 불참한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초청한 이들 중 절반 정도는 이미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에선 AI 정상회의에 캐나다·네덜란드 대표단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마그레테 베스타게르 부위원장과 티에리 브르통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 등이 불참하고, 주요기업과 인사들도 구글 딥마인드 측과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교부는 참석명단을 공개하진 못했지만 해당 보도는 실제 현황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영국 주최 1차 정상회의 때와 참석 규모가 비슷할 것이라는 예고도 함께 내놨다.
같은 외신 보도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블레츨리 선언보다 더 나아가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한 데 대해서도 외교부는 적극 반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안전에서 더 나아가 혁신과 포용을 함께 우선순위에 두고 논의하는 것”이라며 “안전성을 공고히 하면서도 혁신의 혜택을 공유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동주최국인 영국 정부와 정상회의 참여국들과 함께 공동선언과 같은 결과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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