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차 중인 오토바이 근처를 지나다 열이 채 가시지 않은 머플러(배기통) 부분에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에 붙은 메모지 사진이 올라왔다.
종이에는 '오토바이 차주님 오토바이 아래 뜨거운 쇠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받으러 갑니다. 메모 보시면 부모이니 연락주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부모의 잘못'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가만히 세워둔 물건을 탓하네" "오토바이 가까이 걸어간 사람이 부주의한 것 같다" "오토바이 만진 사람이 잘못이지 주차해놓은 것도 죄가 되나" 등의 댓글을 남긴 것.
오토바이 머플러에 화상을 입은 사례는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키가 작은 어린아이들은 더 위험하다.
전문의들은 오토바이 배기통에 잠깐 스치더라도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