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2 학생 1만2265명 대비 3.5%인 432명 모집
2025학년도 강원지역 의대 지역인재 150명 선발
2025학년도 강원지역 의대 지역인재 150명 선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강원지역 고2 학생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3일 교육부와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한 결과 내년도 입시에서 도내 대학들의 의대 정원은 391명으로 확정됐다.
국립대인 강원대는 당초 증원 인원은 83명이지만 전체의 50%인 42명만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5학년도 강원대 의대 선발 인원은 91명으로 확정됐다.
도내 사립대학의 경우 한림대 24명, 가톨릭관동대 51명, 연세대 원주의대 7명 등 대학마다 증원분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으며 의대 정원은 한림대와 가톨릭관동대, 연세대 원주의대 모두 각각 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내 학생 대비 의대정원을 살펴보면 2025학년도에는 고3 학생 1만3377명 대비 의대정원은 2.9%인 391명, 2026학년도에는 고2 학생 1만2265명 대비 3.5%인 432명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같은 학생 대비 의대정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측했다.
또한 자연계열로 한정할 경우 현 고3의 5%, 고2의 7%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의대 입시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강원도내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38.4%인 1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대의 경우 전체 의대정원 91명 가운데 60%인 54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모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강원대와 강원도교육청의 간담회에서도 △강원대 의대 정원(91명) 60%(54명) 지역인재전형 선발 △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복안 등이 논의됐다.
사립대의 경우 한림대는 전체 의대 정원의 21%, 연세대 원주의대 30%, 가톨릭관동대 45%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에는 전체 의대정원 432명 중 40.5%인 175명을 선발하는 등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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