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건물은 1992년 설립된 최초 공립 박물관인 몽촌역사관 건물입니다. 80년대 몽촌토성일대가 서울올림픽 부지로 확정돼 발굴조사를 하던중에 백제 집자리 유구와 1여점이 출토되면서 몽촌토성은 한성기 백제의 도읍으로 주목받게 됐고, 서울시에서 이곳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김지연 관장)이 강남 유일의 어린이박물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개관했다.
3일 한성백제박물관에 따르면 이날 정식 개관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1991년 개관한 최초의 시립박물관인 몽촌역사관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운영을 했으며, 시민 의견 수렴과 전시 시설 보완을 거쳐 이번 정식 개관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몽촌토성 내에 있는 장소의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역사문화 놀이터를 표방한다.
전시실은 △열려라 백제 왕성 △내 손으로 되살리는 백제 △백제 왕성 사람들의 하루 △백제 왕성을 지켜라 △끝나지 않는 백제 이야기 등 총 5부로 구성했다.
각 공간은 상호반응형(인터랙티브) 영상, 프로젝션 맵핑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박물관으로 구현했다.
박물관 이용과 관련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 관장은 "송파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어린이 박물관 건립 추진 정책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개편공사를 추진 후 3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3일 드디어 정식 개관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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