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내년까지 조성하려는 공공 산후조리원 규모를 확대하고 시설을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이 없는 남원지역과 인근 지역 산모들을 위한 공공시설이다.
남원시는 당초 91억원을 들여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 3700㎡ 부지에 지상 3층, 건물 면적 1900㎡ 규모로 조리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예산을 116억원으로 늘려 지상 4층에 전체 건물 면적 2400㎡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리원은 고급 시설을 갖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사전 관찰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을 짓는다.
남원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설계안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산후조리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그치지 않고 민간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최고 시설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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