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아들 지호와 싸움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게스트 및 멤버들과 근황을 나누던 가운데 "어제 지호랑 엄청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청소년기다, 지호가 참 이게 예민하다, 반항도 한다, 지호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하는 "혼냈다고 하지 않고 싸웠다고 하는 거 보라"고 했고, 유재석은 "혼내는 게 안 된다, 지호가 이제 (내 키를) 거의 따라왔다"며 "가만히 놔두고 싶은데 놔둘 수 없다"고 말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화해 했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화해 안 했다"고 답했다. 김종민은 "(아이들이 부모가)어디까지 한계인지를 테스트하는 거다"라고 했다. 유재석은 동의하며 "부모님이 (내가 어린 시절에)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우라고 했다, 그 말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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